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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약력
- 1989 ~ 2004: 일반 기업체 근무
- 2004. 10. 05: 셔블디자인센터 오픈
- 2006. 07. 12: 가/구/도/사/닷/컴 오픈
- 2004 ~ 현재: 타워펠리스,스타시티 납품
- 2004 ~ 현재: 삼성전자,인천국제공항 납품 |
| 이름 |
: 자칭 가구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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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il |
: gagudosa@empa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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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 |
: 031-459-9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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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구/도/사/닷/컴 운영자 겸 대표직원 배기용입니다. 어린시절 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을 접고 소시적 소질을 살려서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셔블디자인센터는 2004년에 정식 오픈하였고 맞춤가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 얼마전에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났고 지금 밖에는 태풍 뒷자락에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있네요. 저와 같이 개인사업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많이 고생하시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제 곧 비가 멈추고 맑고 깨끗한 날이 오겠지요 ... 동 시대의 아픔과 기쁨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용기백배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의 진솔한 신변잡기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눌할 지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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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07일 (22:49)]
막걸리 예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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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막걸리가 건강식인양 많이들 애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주, 맥주가 대세였는데 막걸리가 이에 못지 않는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톡쏘는 탄산을 가미한 막걸리가 있는가 하면 더덕이나 복분자를 넣은 고급 막걸리도 있습니다. 점차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공급량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생산시설이 대형화되고 위생적이라 점점 더 막걸리 맛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우리의 막걸리가 건강식품처럼 크게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막걸리를 아주 어려서 맛 보았습니다. 아버지 술심부름으로 허름한 동네 가게 항아리 안에 담겨진 시큼털털한 막걸리를 갖다오는 길에 주전자 주둥이에 입을 대고 홀짝 홀짝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맛은 없었는데 왠지 땡기는 뭔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뭐든지 군것질꺼리가 되던 때였습니다. 좀 자라서는 대학에서 막걸리를 마시곤 했습니다. "학사주점"이라고 써붙인 옛날 주막 분위기의 술집에서 주로 마셨는데 항상 퀴퀴한 막걸리 쉬는 냄새가 나곤 했습니다. 철없는 객기의 절정은 냉면사발에 막걸이를 가득붓고 손에 잡히는 안주들을 그 안에 털어넣어서 손 안대고 입으로 마시는 그런 일도 했습니다. 콩나물이 입에는 안들어가고 코구멍에 자꾸 들어가려고 해서 힘들었던 일 ... 주량을 넘어서서 결국 주점 안에다가 토했던 일 ... 막걸리 마신 다음 날의 그 골때리는 숙취의 괴로움 ... 학창시절과 군대시절 이후에야 구질구질한(?) 막걸리와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 이후로 재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소주를 주로 마셨고 양주, 맥주, 그외 저도주(백세주, 매실주, 복분자주 등)들은 어쩌다 가끔 마셨는데 작년의 금주기간을 제외하고 금년 초부터 막걸리가 마실만 하다는 주윗 사람들의 권유로 다시금 입에 대기 시작했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면 배가 금방 부릅니다. 저는 2병 이상은 못 마십니다. 너무 배가 부르고 은근히 오르는 취기때문에 맥이 쭉 빠집니다. 소주는 마시면 마실 수록 부족한 듯한 아쉬움이 있는데 막걸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막걸리에 약한가 봅니다.
날씨가 매우 무덥습니다. 중국 쪽으로 태풍이 지나가면서 우리나라에 또다시 비를 뿌리고 갈 모양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모두 오늘부터 휴가입니다만 저는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 금년 여름 휴가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하고 시간이 맞지도 않고 여러가지 속편치 못한 사정으로 조용히 사무실을 지키는 것이 더나은 휴가인 것 같습니다. 이런 날은 쉬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적적한 기분을 달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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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24일 (19:02)]
전원주택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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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은 "서울시 중구 신당동" 끝자락에 위치한 산동네입니다. 서울특별시에 속했지만 70년대 후반까지 서울의 이곳 저곳에는 시골 촌동네 같은 곳이 많았습니다. 동네 뒷산에 올라가면 산딸기, 오디가 심심찮게 있었고 가까운 한남동으로 가면 고기 잡을 만한 개울이 있어서 시골 만큼의 재미있는 추억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들이 중학교 다닐때 산동네가 철거되었고 지금은 그 흔적 조차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 시절의 산동네 친구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져서 소식을 알 길이 없었고 그나마 지금의 3명만이 남아서 "약수동 매봉산"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그 중의 한 친구가 모친 유산으로 시골의 전원주택을 받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잖아도 시골에다가 땅 사놓고 집을 짓고 모여 살자고 술한잔 걸치면 이야기 하곤 했는데 ... 언젠가 그렇게 하자고는 했지만 현실성있는 계획인지 자신이 서지를 않아서 딱부러지게 준비해 놓은 것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뜻하지 않게 "준비"가 되어서 약간의 두근거림으로 함께 내려가 보았습니다. 충북 음성 감곡면인데 분당에서 1시간여 가량만 달리면 도착하는 곳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웠는데 전원주택이라고 하기에는 실망스러운 구석이 많았습니다. 그냥 마을의 평범한 농가주택이고 주변은 논밭이었습니다. 앞마당에 개울이 흐르고 뒤뜰은 울창한 산자락 등산로로 연결되는 생각속의 그림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실망했지만 그런데로 한적한 분위기에서 고기 구워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올라왔습니다.
그림같은 전원주택과 평범한 농가주택의 차이를 메꿀 방법은 없을까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준비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바쁘고 역동적인 도시에서 살다가 시간이 멈춘듯한 적막한 시골에서 살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돈벌이가 거의 불가능한 농촌에서 늙으막에 잘 살려면 그 전에 돈도 많이 벌어나야 될 것 같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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