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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약력
- 1989 ~ 2004: 일반 기업체 근무
- 2004. 10. 05: 셔블디자인센터 오픈
- 2006. 07. 12: 가/구/도/사/닷/컴 오픈
- 2004 ~ 현재: 타워펠리스,스타시티 납품
- 2004 ~ 현재: 삼성전자,인천국제공항 납품 |
| 이름 |
: 자칭 가구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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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il |
: gagudosa@empa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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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 |
: 031-459-9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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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구/도/사/닷/컴 운영자 겸 대표직원 배기용입니다. 어린시절 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을 접고 소시적 소질을 살려서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셔블디자인센터는 2004년에 정식 오픈하였고 맞춤가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 얼마전에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났고 지금 밖에는 태풍 뒷자락에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있네요. 저와 같이 개인사업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많이 고생하시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제 곧 비가 멈추고 맑고 깨끗한 날이 오겠지요 ... 동 시대의 아픔과 기쁨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용기백배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의 진솔한 신변잡기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눌할 지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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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26일 (20:53)]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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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성적인 편은 아니지만 그다지 활달하지도 못합니다.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영업도 잘하고 사람도 많이 사귀었을 텐데 현재까지 지속되는 친구들은 고작 십여명 정도입니다. 친한 고향친구가 달랑 2명, 학교 친구 대여섯명, 군대 친구하고 사회 친구들 대여섯명 정도입니다. 그나마 어쩌다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는 손을 꼽아야 합니다. 그 만큼 살기 바쁜 것인지 관심들이 멀어진 것인지 점차 소원스럽게 생각됩니다.
해가 갈수록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가 고작 송년회 아니면 경조사 - 저희 나이에는 부모상이 대부분입니다 - 에서 오랜만에 조우하게 됩니다. 평상시 연락을 못하다가 그런 자리에서 맞닥드리면 반갑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미리 준비해둔 이야기 꺼리가 없으면 변죽 울리는 잡담만 하다가 정작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헤어지곤 합니다. "친구야 ! 잘 지내고 있었지... 그동안 정말 보고 싶었다! 다음주라도 꼭 식사 같이 하자구!" 라고 정감있게 말을 건네야 하는데 돈 많이 번 성공한 친구나 주류 사회에 편입한 잘나가는 친구들의 자랑스런 성공담이 이런 진심들을 가리고 맙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예전과 같지 않을 때 당황하게 됩니다. 세파에 찌들어서 여유가 없어보이는 친구도 있고 지나치게 거들먹거리는 친구도 있어서 예전 시절로 돌아가기가 애매해집니다.
살아가면서 친구들은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또한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친구를 함부로 업신여기거나 가벼이 여기면 안되겠습니다. 친구는 삶의 위안이 되고 용기가 되고 즐거움이 됩니다, 또 저같은 경우는 친구로부터 사업상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도움도 주고 위안도 주는 친구를 가진 저는 참으로 행복한 놈입니다. 그런 친구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고 좀 더 번듯한 모습으로 성장하도록 애써야 되겠습니다.
오랫동안 못보던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집니다. 외로움을 타는 나이가 되었는지 살기가 팍팍해서인지 ... 친구야! 잘~지내고 있느냐! 설령 힘들더라도 용기잃지 말고 꿋꿋하게 버텨내기를 바란다. 그래야 좋은 날 옛말하면서 웃을 수 있지 않겠니 ? 친구야 정말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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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23일 (15:44)]
전대통령의 자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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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투신자살했습니다. 뇌물 수수혐의로 재차 구인될 예정인데다 가족과 측근들이 차례 차례로 비리 혐의가 확실시되자 버티지 못하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다니 ... 잘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가 한 말 중에 "우리 자식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라는 말이 귓전에 맴돕니다.
저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대권에 도전할 때 적잖은 감동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졸 학력이지만 독학으로 사시에 합격하고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고 청문회 스타로 그리고 지조있는 청렴한 정치인으로 부각된 젊고 참신한 분이라고 알았습니다. 마침내 정동영, 정몽준, 이회창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 대통령이 되었고 시작할 때만 해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저 역시도 그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정치력의 한계와 지도력과 포용력의 한계, 학력 콤플랙스, 유능한 측근의 부족, 유연성의 부족, "대통령감일까?"라는 뒤늦은 의심 등으로 많은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탐탁치 않게 보였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부동산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고 시대에 뒤떨어진 보수와 진보의 충돌이 혼란를 가중시켰습니다. 차라리 그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라고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 마저도 등을 돌렸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 때문에 또다른 참신한 인물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 당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자조적인 분위기까지 나돌았습니다. 결국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이 순탄하게 당선된 결정적 기반을 만들어 준 것이 노무현 전대통령이었습니다.
그 분은 결국 생명을 바쳐 무언가를 지키려고 한 것 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분이 이룬 업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사람이 바뀌어 사심없이 그를 평가하는 시대가 오면 그 분의 가치가 무엇인지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하여간 권력이나 재력이나 마음이 편치 않으면 지옥이 따로 없나 봅니다. 마음이 편하게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 하찮은 저에게도 마음이 심히 편치 않은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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