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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약력 - 1989 ~ 2004: 일반 기업체 근무 - 2004. 10. 05: 셔블디자인센터 오픈 - 2006. 07. 12: 가/구/도/사/닷/컴 오픈 - 2004 ~ 현재: 타워펠리스,스타시티 납품 - 2004 ~ 현재: 삼성전자,인천국제공항 납품
이름	: 자칭 가구도사

email	: gagudosa@empas.com

전화번호	: 031-459-9954

안녕하세요! 가/구/도/사/닷/컴 운영자 겸 대표직원 배기용입니다. 어린시절 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을 접고 소시적 소질을 살려서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셔블디자인센터는 2004년에 정식 오픈하였고 맞춤가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 얼마전에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났고 지금 밖에는 태풍 뒷자락에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있네요. 저와 같이 개인사업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많이 고생하시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제 곧 비가 멈추고 맑고 깨끗한 날이 오겠지요 ... 동 시대의 아픔과 기쁨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용기백배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의 진솔한 신변잡기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눌할 지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

[2013년 06월 13일 (12:38)]
6월에는

6월에는

詩/나 명 욱

6월에는 평화로워지자

모든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쉬면서 가자

되 돌아보아

늦은 날의

후회 같은 쓰라림이 느껴져도

꽃의 부드러움으로

쉬면서 가자

사는 일

가슴 상하고

아픈 일 한두 가지이겠는가

그래서 더 깊어지고 높아지는 것을

이제 절반을 살아온 나날들

품었던 소망들도

사라진 날들만큼 내려놓고

먼 하늘 우러르며

쉬면서 가자

이 름

비밀번호

댓 글

[2013년 06월 08일 (17:00)]
고민

요즘들어 제 자신이 시원찮아 보입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景氣)는 마음에 안들고 가족들도 이뻐보이지 않네요. 모처럼의 술자리를 가져도 혹시나 말실수는 하지 않을까 지레 걱정되고 그 다음날 숙취의 고통보다 가물가물한 기억이 더 신경쓰일 때가 있습니다. 나이 먹어가면 생각보다 말이 앞서지 않도록 진중해야 하는데 아직도 잘 안됩니다. 이러다가 영영 그저그런 비루한 인생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날씨는 벌써 한여름 무더위로 치달았고 한해의 중간에 와있습니다. 마치 제 인생이 그 쯤인 것 처럼 요즘 더위 만큼이나 심기가 편치 않습니다. 이럴 때는 일정기간 동안 자신을 가두어 두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괜히 여기저기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상처주는 것보다 아예 그런 접촉을 막는 것이 나을 법 합니다.

둘째 녀석의 수학점수가 또 형편없이 나왔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누가보아도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가 그렇다는 겁니다. 첫째 아이가 별걱정없이 잘해 왔다는 것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 녀석이 초등학교 5학년때 최악의 수학점수를 받아 온 이래 지금까지 줄기차게 관심을 가져 왔건만 아직도 여전히 수학점수가 그 모양인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이 본인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수학시험만 치르면 실망감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해보았고 학원 공부외에도 2년 가량 공부를 직접 지도해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이 아내 운전연수보다 자기 자식 공부 가르키는 일일겁니다. 답답한 마음에 울화통이 터지려고 할 때도 있었고 참아야 했는데 체벌한 적도 있었습니다. 근 2년 동안 둘째녀석과 저와의 관계는 최악까지 치달았습니다. 그러다 6학년 무렵 좋은 성적을 가지고 왔더군요. 그 순간 저 역시도 매일 저녁 반복되던 지긋지긋한 학습지도를 관두는 것으로 일단락 졌습니다. 아이도 행복했도 저도 행복했습니다. 아이 얼굴에 웃음이 돌고 저역시도 둘째 녀석이 다시 이뻐보였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서 수학에서 또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제는 포기해야 하는지 아니면 초등학교 때 처럼 또다시 아이에게 지옥훈련(?)을 시켜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우리 둘째 아이는 우뇌형 인간이라고 합니다. 우측뇌가 더 활성화되어 굴곡진 렌즈처럼 균형적이지 못하고 꼼꼼하지 못하고 조급하고 착각하기 쉬운 타입인지라 수학에서는 그 약점이 여실히 잘 나타납니다. 다른 과목은 곧잘하는 편인데 유독 수학에서는 죽을 씁니다. 큰 아이에 대한 경험에 비추어보면 수포자(수학포기자)는 수도권에서 갈 만한 대학이 거의 없습니다. 이과든 문과든 수학이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미술이나 음악 방면에 소질이 있다면 애당초 수학을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 방면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고 ... 중학교 1학년 때는 "수학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정독하게 했고 화이트보드에 직접 설명하듯이 풀어보게도 했고 못미더운 학원보다 과외로 바꾸어주고 방학중에 카이스트생 큰 아이가 집중지도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둘째 아이로 부터 벗어나 주었습니다. 그래야 아이도 편하고 저도 편했기 때문이었죠. 현재까지의 결론은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결국 더 열심히 더 집중적으로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잘 파악하고 그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온전히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수학을 잘해야 인생을 성공하거나 잘살수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분명히 수학을 잘한다고 인생이 행복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이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아빠가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일까요? 인격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아빠가 아이에게 계속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염려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도 없는 노릇입니다. 바라는 것은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언젠가는 수학에도 자신감을 갖기를 고대합니다. 그 길만이 수학으로부터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좀 거리를 두고 용기과 희망을 주어야 겠습니다. 혹시나 삐뚫어지지 않을 까 내심 걱정되기도 하고 ...

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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