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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약력
- 1989 ~ 2004: 일반 기업체 근무
- 2004. 10. 05: 셔블디자인센터 오픈
- 2006. 07. 12: 가/구/도/사/닷/컴 오픈
- 2004 ~ 현재: 타워펠리스,스타시티 납품
- 2004 ~ 현재: 삼성전자,인천국제공항 납품 |
| 이름 |
: 자칭 가구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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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il |
: gagudosa@empa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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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 |
: 031-459-9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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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구/도/사/닷/컴 운영자 겸 대표직원 배기용입니다. 어린시절 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을 접고 소시적 소질을 살려서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셔블디자인센터는 2004년에 정식 오픈하였고 맞춤가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 얼마전에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났고 지금 밖에는 태풍 뒷자락에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있네요. 저와 같이 개인사업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많이 고생하시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제 곧 비가 멈추고 맑고 깨끗한 날이 오겠지요 ... 동 시대의 아픔과 기쁨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용기백배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의 진솔한 신변잡기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눌할 지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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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14일 (14:33)]
해품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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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김수현과 꽃미녀 한가인이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애초부터 해품달을 즐겨본 건 아닙니다. 사극(史劇)을 과히 좋아하지 않았고 동시간대에 이미 보고있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해품달 시청률이 쑥쑥 올라가고 여기저기서 해품달의 열풍이 일어났습니다. 김수현이라는 이름을 김수현 작가와 혼동해서 유명작가의 재능이 대단하긴 하구나 ... 라고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인기가 높은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아이돌 청년과 유부녀 한가인이라니 ... 어울리지 않는 포맷과 신파조의 사극은 내 취향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MBC 파업으로 해품달마저 인기절정대에 중단되었습니다. 그 드라마의 진가가 궁금하던터에 해품달 "스페셜-지나간 편 모음"을 보게 되었고 어느덧 그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 갔습니다. 진부한 듯한 사랑이 주된 이야기이지만 스토리가 탄탄했습니다. 아역들의 연기도 좋았고 조연들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애틋함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전에 언뜻 보았던 해품달은 분노와 울부짖음, 절규 따위의 지나친 감정신(scenes)이 거북하다고 여겼는데 처음부터 찬찬히 보니 충분히 그 아픔이 이해됩니다. 폭발적인 시청률이 나올만 하더군요. 이제 며칠있으면 종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임금의 복수로 반전되기 시작했지만 외척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겁니다. 결국 사랑을 쟁취하고 왕권을 공고히 하느냐 아니면 선왕처럼 허수아비로 사느냐, 역심을 품은 외척이 승리하느냐의 갈림길이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됩니다. 선왕처럼 살수도 없겠네요. 이미 극한으로 치달아서 죽고죽이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고 하는데 어떻게 결말이 났는지 궁금합니다. 김수현의 풋풋함과 여전한 미모의 한가인도 보고 싶습니다.
해품달 덕에 김수현이라는 젊은이가 CF 대박이 났네요. 50억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인기가 대단한가 봅니다. 젊은 나이에 고생을 했겠지만 일반인의 시각으로 단숨에 수십억을 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 그 아이의 부모가 더 부럽기도 하고 ...
MBC 파업이 오래갑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그 정권에 충성하는 사람을 공중파 사장으로 두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노무현 정권때는 그 정권에 충성한 사람을 두었고 이명박 정권에는 또 그 코드에 맞는 사람을 둔다는 것이 국민을 가볍게 보는 것 같습니다. MBC를 여느 국영기업체 사장자리와 동일시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이 기회에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분이 사장이 되시고 향후에도 정권의 입맛에 따라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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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27일 (14:36)]
제주 단체관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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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친구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겨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지만 3가족 12명이 다함께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방학때만 가능한 학교 선생님 한분, 직장생활하시는 제수씨, 군대 날짜 받은 녀석, 대학 입학한 녀석, 고딩, 중딩들 ... 결국 만만한 제주도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에는 부부동반으로만 가야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로 결정한 이유는 우연히 보게된 TV 홈쇼핑 때문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2박3일 특급호텔과 조식 뷔페, 중식 제공, 요트체험, 말농장, 올레길 산책 등등 10여가지 관광코스를 제공한다는 광고를 믿고 무조건 예약한 후 일사천리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단체관광의 특성상 하루종일 바쁘게 다니는 건 각오했지만 여전히 관광객 쌈지돈 빼먹는 짓은 씁쓸하더군요 ...
제주도는 여러차례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단체관광으로 다녀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치 동남아 단체 여행처럼 가이드가 안내하는데로 버스타고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잠깐씩 내려서 공연보고 전시장 같은 곳을 둘러보는 그런 유형입니다. 값싼 여행경비 탓에 특산물 판매점이나 식당, 선택(?)관광을 거절하기 힘들게 유도합니다. 마지막날 떠나는 시간까지 기술적으로 돈쓰게 만드는 가이드가 존경스럽게 보입니다. 값싼 단체관광에는 그 것에 상응하는 추가경비를 생각하고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짜증스런 몇가지만 눈감아준다면 단체관광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날씨도 모처럼 포근했고 여행내내 근심걱정 모두 잊고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단체관광이 아니면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여행지를 두루두루 다녔습니다. 선택관광인 "아리랑 공연"과 "몽골리언 마상쇼"는 그런대로 볼만했고 요트체험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요트선상에서 바닷가 주상절리를 앞에 두고 마신 포도주 한잔과 회맛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도 한편의 바닷가 절벽 풍경이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올레길도 좋았구요. 해안가 올레길은 추운 날씨에는 안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날 저녁식사는 "동한두지" 바닷가에 있는 "은성횟집"에서 했고 그 다음날은 제주시내 "돈명가"에서 흑돼지 구이를 먹었습니다. 두집 모두 가이드와 관계없이 미리 소개받은 음식점인데 적당한 가격에 맛이 아주 그만이었습니다. 곁들여 마셨던 한라산 소주도 참 맑고 깨끗했습니다. 참고로 가이드가 소개하는 음식점은 안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다들 힘들었는지 다음부터 단체관광은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나이들어 체력이 떨어진 탓도 있고 차멀미를 심하게 하는 분이 있어서 버스로 하루종일 움직이는 단체관광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디 한 곳 장소를 정해서 그 부근에서만 돌아다니는 "붙박이여행"이 좋겠다고 하네요. 솔직히 저는 단체 관광도 괜찮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 아무 생각도 안들고 타라면 타고 내리라면 내리고 ... 좋은 점도 꽤 많은 것 같았는데 말이죠.
이제 일상(日常)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좀 더 멀리 좀 더 평화롭고 조용한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푸른 하늘과 쪽빛의 바다,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빛, 편안한 사람들과 두런두런 우리들 사는 이야기하면서 모닥불을 지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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