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구/도/사/닷/컴 운영자 겸 대표직원 배기용입니다. 어린시절 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을 접고 소시적 소질을 살려서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셔블디자인센터는 2004년에 정식 오픈하였고 맞춤가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 얼마전에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났고 지금 밖에는 태풍 뒷자락에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있네요. 저와 같이 개인사업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많이 고생하시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제 곧 비가 멈추고 맑고 깨끗한 날이 오겠지요 ... 동 시대의 아픔과 기쁨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용기백배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의 진솔한 신변잡기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눌할 지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
[2012년 03월 27일 (17:38)] 건축학개론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조조할인 영화를 보았습니다. 풋풋한 대학 초년생들의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건축학개론"과 첫사랑이 무슨 관계인가 의아했지만 건축학도인 청년과 건축학개론을 신청한 음대 여학생간의 만남과 헤어짐 ...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 건축을 통한 재회(再會)와 사랑을 확인하는 잔잔한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평(評)도 괜찮은 볼만한 영화라고 하더군요. 다분히 여성 취향이긴 하지만 아저씨들한테도 얼마든지 통할 수 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30년이나 훌쩍 지나갔습니다. 건축학도인 그 청년과 저와의 간극은 그쯤됩니다. 저는 그 청년처럼 넉넉치 못한 집안환경이었고 어줍잖은 자존심과 막연한 열등감으로 대학을 다녔습니다. 활짝 핀 꽃처럼 이쁘고 화려한 여학생들을 동경했지만 "그림의 떡"일 뿐 나의 풋사랑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나이들어 보이는 친구들과 술이나 퍼마시며 세상을 왠만큼 안다는 듯이 이상한 철학을 떠들어대곤 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구질구질하게 보이기 싫어서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예전의 대학교 초년생 시절로 돌아 갈 수 있다면 용돈이 부족하더라도 좀 용감하게 그 나이 또래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이쁜 여학생에게 대쉬해보고 동아리에도 가입하고 알바도 하고 적극적이고 바쁘게 보내고 싶군요. 청춘의 나이에 활동적이지 못했던 것이 후회됩니다. 마치 그 청년이 그 여학생에게 사랑고백하지 못한 것 처럼 저는 솔직하지 못했고 삐딱했으며 변죽만 울리면서 주눅들어 살았던 것 같습니다.
청춘들간의 사랑은 설렘과 어설픔, 두근거림, 화끈거림, 기다림 그리고 분노와 눈물같은 감정이겠죠. 한겨울에 얇은 옷을 입고 있어도 춥지 않았고 밤새 기다려도 지치지 않았던 열정은 그 나이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청춘의 특권이자 아픔입니다.
우리 큰녀석이 이제 딱 그 나이가 되었군요. 요즘 시험기간이라 기회가 별로 없겠지만 곧 4월이 되면 따뜻한 봄 햇볕이 푸릇푸릇한 잔디와 캠퍼스 온사방을 비추고 울긋불긋 이쁜 옷을 걸친 청춘남녀의 첫사랑이 시작되겠죠. 예쁘고 애틋한 사랑을 하되 그에 상응하는 아픔도 반드시 겪여야만 하나요? 큰녀석이 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는 것은 바라는 바이지만 아픔은 가능한 적게 그리고 짧게 했으면 합니다. 번민과 불면의 밤은 어쩔 수 없더라도 곧 죽을 것 같은 그런 괴로움은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여간 아들아! 첫사랑을 하게된다면 용기있게 당당하게 했으면 한다. 지나간 뒤에 후회하지 않도록 ...
이 름
비밀번호
댓 글
[2012년 03월 17일 (19:11)] 새내기와 술
대학들어간 큰녀석이 술자리를 몇차례 한 것 같습니다. 이제껏 술 한잔 제대로 못해 본 녀석인지라 걱정이 됩니다. 대학입학전에 주도(酒道)를 조금이나마 가르쳐야 할 것 같아서 저녁식사겸 소주 한잔 마시게 한 것이 전부인데 과연 그 녀석이 술을 어떻게 마셨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마에 피도 제대로 마르지 않은 신입생부터 도대체 술을 그토록 퍼마시게 해야하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지난 시절 술을 일찍 알았던 저는 아지랑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봄날의 캠퍼스 여기저기에서 캠퍼스 밖으로는 대학주점에서 생맥주집에서 주량을 훌쩍넘겨 많이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막걸리는 큰 사발로 단박에 마셨고 생맥주는 1000cc를 한번에 들이켰던 기억이 납니다. 병맥주는 "사라다"만드는 큰 스텐주발에 3병 정도 부어서 마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렇지만 소주는 나발로 마신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주는 안주를 적당히 먹어가며 마셨고 술자리가 끝난후 마신 병수가 몇병인가를 무용담처럼 이야기했습니다. 무식하게 술을 마셨던 경우는 대부분 신고식이 빌미였습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자유를 술로써 성급하게 탐닉한 것이 문제입니다. 그 때의 술버릇이 평생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대학 새내기들도 과거에 저희가 겪었던 술자리와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저희 때는 술 잘마시는 선후배들끼리 주로 어울렸고 술 못하는 친구들은 적당히 봐주는 아량이 있었는데 요즘은 예외없이 술을 강권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체구가 작고 술 마신 경험이 전혀없는 여학생들은 치사량에 이르는 술을 마실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취중에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기성세대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왜곡된 술문화"을 왜 그토록 신속하게 답습하려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저희 큰녀석은 다행히 술 잘~마시는 부모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아서인지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만 자신의 주량을 제대로 알고 있었으면 합니다. 주량을 잘 지키는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인생살이가 편안합니다. 아마도 대학시절의 음주습관이 평생을 간다고 해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큰녀석의 한 친구는 "민족고대"에 입학했는데 그 학교 술문화는 대단하더군요. 예전부터 막걸리 사발식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한번에 막걸리 "9통!"을 큰 바가지로 마신다고 하는데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군요. 만약 사실이라면, 그 정도 양을 단번에 마시기는 누구나 어렵습니다 -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라면 마실수 있겠지요 - 하여간 그 많은 양을 마시고 토하고 또 마시고 토하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실상은 그렇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지성인들은 그러시면 안되죠. 적당히 즐기도록 노력합시다.
대표 : 배기용 l 상호명 : 셔블디자인
l 사업자등록번호 : 214-07-88147 [사업자정보확인]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해당 사항 없음) l 031-459-9954,070-8613-9954,F031-459-9953
사업장소재지 : 14112 경기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544번길 20 영우빌딩 410호 안양사무소 l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 김옥희 Copyright ⓒ 가구도사닷컴(GAGUDOS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