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구/도/사/닷/컴 운영자 겸 대표직원 배기용입니다. 어린시절 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을 접고 소시적 소질을 살려서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셔블디자인센터는 2004년에 정식 오픈하였고 맞춤가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 얼마전에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났고 지금 밖에는 태풍 뒷자락에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있네요. 저와 같이 개인사업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많이 고생하시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제 곧 비가 멈추고 맑고 깨끗한 날이 오겠지요 ... 동 시대의 아픔과 기쁨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용기백배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의 진솔한 신변잡기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눌할 지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
[2008년 05월 02일 (21:24)] 꿈
저는 가끔 꿈을 꿉니다. 뒤숭숭한 꿈, 기억이 안나는 꿈 ... 꿈은 현실의 바로미터라고도 합니다. 현실적 욕구불만, 갈등관계, 우울함 등이 가끔 꿈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꿈은 해석이 손쉬운 직설적인 형태가 아니라 복잡한 상징과 비유로 나타납니다. 이 모두가 소우주의 원천인 "뇌"의 오묘한 현상입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 일년에 2번 정도 - 학교에서 시험공부하는 꿈을 꿉니다. 항상 시간에 쫒기거나 특정한 과목(교련이나 화학같은 교양필수)에서 출석점수가 부족해서 "F"가 예상되는 곤란한 꿈을 꿉니다. 제가 대학에 다닐 당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도 어려웠지만 대학 등록금이 그 당시에 대략 60~70만원이었는데 한달 근로자 월급이 평균 20~30만원이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뾰죽한 해결책이 없었고 저 개인의 대책없는 욕심으로 대학에 들어간 탓에 매 학기 시험 때마다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등록금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긴장감을 안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항상 운이 좋았습니다. 1학년 1학기만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기에서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학교를 계속 다닐수 없다는 절박함과 어느 정도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4년간 대학생활을 해 온 것 같습니다. 저의 대학생활은 대체적으로 팍팍했지만 그래도 몇몇 좋은 친구도 사귀고 캠퍼스의 낭만도 느껴 보았습니다.
이제 20여년이 훌쩍 지났건만 그시절에 한번도 닥쳐보지 못했던 불안감이 왜 꿈에서 반복되면서 나타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건데 과거에 잘못 했던 선택과 게으름, 현실적 고민 등이 어울러져 과거의 한 때 심각하게 불안해 왔던 것이 현실인 것 처럼 꿈에 투영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꿈은 현실과 반대라고도 합니다. 꿈은 현실의 불안감을 정리해주고 달성해야 할 목표의식을 단련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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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6
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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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4월 27일 (16:52)] 봄이여 부디 빨리 지나가거라
4월은 완연한 봄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초목에 신록이 돋아나고 물오른 대지 위로 따뜻한 햇볕이 비춰지고 공허했던 허공에 온갖 생물들로 차오릅니다. 집에서 사무실로 가는 길은 한적한 산책로입니다. 이름모를 꽃들과 조그마한 곤충들이 눈 앞에 보입니다. 주택가이지만 유실수가 많이 심어 있는 탓인지 가끔 다람쥐, 청솔모도 눈에 띕니다. 까치는 지천으로 많습니다. 어느 날인가 팔색조(팔색조라고 생각됩니다)라는 희귀한 새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좋은 계절인데 저는 힘이 없습니다. 예전부터 봄만되면 나른하고 기력이 떨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집니다.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예전에 즐겨 듣던 노래가 우연히 라디오 프로에라도 들리면 왠지 모르게 울컥하는 뜻모를 그리움과 애잔한 그 무엇이 생깁니다. 그리고 겨울이 와도 그 분위기는 이어져 갑니다. 그런데 따뜻한 봄이 오면 그 모든 "힘"들이 없어집니다. 여름은 봄보다는 그런데로 참을 만합니다. 짜증나는 봄보다는 무더위가 훨씬 좋습니다.
금년도 여전히 맥 못추는 봄의 한 가운데 서있습니다. 이제 정신차리고 무언가 집중하고 다시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중간고사를 준비하느라 밤새우는 우리 아들의 기특한 집념에서도 깨달음을 얻어야 되겠습니다. 가족의 생활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이러한 사치가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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