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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약력
- 1989 ~ 2004: 일반 기업체 근무
- 2004. 10. 05: 셔블디자인센터 오픈
- 2006. 07. 12: 가/구/도/사/닷/컴 오픈
- 2004 ~ 현재: 타워펠리스,스타시티 납품
- 2004 ~ 현재: 삼성전자,인천국제공항 납품 |
| 이름 |
: 자칭 가구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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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il |
: gagudosa@empa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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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번호 |
: 031-459-9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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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구/도/사/닷/컴 운영자 겸 대표직원 배기용입니다. 어린시절 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년전 직장생활을 접고 소시적 소질을 살려서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셔블디자인센터는 2004년에 정식 오픈하였고 맞춤가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 얼마전에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났고 지금 밖에는 태풍 뒷자락에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있네요. 저와 같이 개인사업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많이 고생하시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제 곧 비가 멈추고 맑고 깨끗한 날이 오겠지요 ... 동 시대의 아픔과 기쁨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용기백배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저의 진솔한 신변잡기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눌할 지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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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0일 (19:44)]
자이글과 특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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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재미있는 제품이 보이길래 덜컥 샀습니다. 며칠 기다리는 동안 기대한 만큼의 제품인지 궁금했습니다. 제품이 도착하는 날에는 포장 뜯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것 말고도 의류나 신발, 가구소품류 등을 홈쇼핑에서 구입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비교적 훌륭합니다. 목에 너무 꽉끼는 터틀넥 스웨터를 제외하고는 괜찮았습니다... 의류 구매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
재미있는 제품이라는건 다름이 아니라 "자이글"이라는 열적외선으로 음식물을 구워먹을 수 있는 특허제품입니다. 삼겹살을 집에서 구워 먹으면 기름이 온사방에 튀고 냄새나고 가스불에서 나는 일산화탄소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않다고 이야기하는데 자이글은 그런 단점이 없는 신제품이라는 점이 특이해 보였습니다. 거기다가 돼지기름 뒷처리도 간편했고 특히 지난 3차례 모두 매진 사례를 보인 것이라고 침이 마르도록 선전하는 쇼호스트의 말에 혹하고 말았습니다.
자이글로 돼지고기를 2번 구워보았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 얇은 삼겹살보다는 두툼한 생삼겹 요리가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열적외선의 특성상 고기 속부터 익기 때문에 육즙이 살아있고 고기가 잘 마르지 않습니다. 함께 곁들여 먹는 마늘, 버섯, 감자, 고구마, 양파들도 잘 익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고기가 빨리 익지 않는다는 겁니다. 미리 예열해서 고기를 익혀둔다면 3~4명 정도 가족은 충분하지 않나 여겨집니다. 이 제품은 예전에 모 TV 방송의 발명품 소개에 나왔던 것이라고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 당시 이름없는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이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판로가 막혀서 애를 먹었던 제품이었는데 최근에는 홈쇼핑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등극했고 일본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육류 이외에도 생선이나 냉동식품 등 다양한 식재료를 요리할 수 있어서 성공적인 특허제품이라고 보여집니다.
저도 한때 특허에 심취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 사업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에 한 친구로부터 일방경(one-way mirror)에 대해 소개받은 것이 본격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일방경을 이용한 현관문(방화문)을 개발하려고 많은 애를 썼고 시간도 그 만큼 투자했습니다. 애꿎은 그 친구도 저의 신제품(?)을 도와주려고 애썼습니다. 드디어 특허와 의장출원를 하고 국내 유수의 건설사로부터 신제품 품평회에 출품을 허락받았지만 결국 치명적인 약점때문에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USB 저장장치와 결합된 휴대폰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몇군데에 타진해 보았는데 줄줄히 외면받았고 이후에도 또다른 특허제품 개발에 도전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특허" 그 자체가 저에게는 로또같은 희망이었습니다. 한낯 물거품이 되었지만 사업구상을 할 때는 벅차오르는 가슴 때문에 잠 못 이룰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특허출원에 인생을 거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사업화가 잘되면 일확천금까지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허 출원이 되더라고 국내의 사정은 대단히 열악합니다. 목업(mock-up)과 시제품 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과 시행착오가 뒤따릅니다. 철저한 자기분석과 냉철한 시장판단, 대기업 리스크, 자본, 홍보, 유통 등등... 어느 것 하나라도 받쳐 주지 않으면 잘 되기 어렵습니다. 자이글은 치열한 가운데 살아남은 아주 기특한 제품입니다. 그 개발자들을 진심으로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성공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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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8일 (12:34)]
중년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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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너
詩/이채
이 세월 살도록
가질 수 없었던 것이
어디 너 하나 뿐이더냐
이제서야 말이지만, 난
나 자신조차도 가질 수 없었다
중년이기에
사랑하고도 보낼 수 밖에
그래도 잊을 수 없어
그림자로 묶어 둔 네 뒤로
더 짙은 숲의 그늘을 보았지
있어도 없어야 하는 너였기에
그 숲 그늘에서
울지 못하는 새가 되어
바람가지 사이로 하늘만 쳐다보았다
긴 한숨 소리가 새어나와
숲이 우는 소리
윙윙 들리는 바람소리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네가 그토록 불었던 것이더냐
너 또한 나처럼 중년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나였기에
나 대신 네가
그날 밤 그렇게도 울었던 것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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