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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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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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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9. 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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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스안 젊은엄마 품에 안긴 한아이가 칭얼대다가 운다. 엄마가 아무리 달래도 울음이 그치지 않자 뒷자리에 있던 할머니가 무언가 아이 손에 쥐어준다.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할머니와 눈을 마주친다. 다행히 아이는 평정심을 찾았다... 할머니는 마음 속으로 그 아이에게 이야기한다.
아가야~ 미안하다. 식당에서 챙긴 인삼캔디라서 먹기에는 좀 그럴꺼야...
2.
복잡한 시장에서 사람들 틈바구니로 걷고 있는데 조그마한 손이 내 손을 더듬어 잡는다. 아래를 내려보니 세네살쯤 여자아이가 내손을 붙들고 연신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아이구 귀여운 녀석... 너는 아빠 엄마를 어디다 두고 내손을 잡았니... 주위를 둘러보니 황급해 보이는 젊은 아빠가 따라온다... 아이 아빠에게 아이 손을 건네는 순간 아이의 표정은 황당하면서도 멋적은 얼굴이었다.
너무 귀여워서 웃을 수 밖에 없는 그 아이 얼굴... 우리 아이들도 어린 시절이 있었지...
3.
우리 동네 아파트단지에 아주 예쁜 공주님이 있다. 자기가 얼마나 예쁜지 알고 있는 아이다. 지나가다 얼굴을 마주치면 모두가 한마디 한다. "아이구~ 너 정말 인형처럼 예쁘구나~" 그런데 이 녀석이 이런 칭찬에 맛 들었나 보다. 언제부턴가 귀여운 표정으로 마주치는 동네 어른들을 빤히 바라본다. 예쁘다고 말 좀 해달라는 눈치다.
그 아이를 볼 때 딸 키우는 재미가 어떤 건지 상상이 간다.
머지않아 손녀를 꼭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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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지켜야할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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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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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9.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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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모임에서 가끔 느낀 점 몇가지...
여럿이 악수하는데 잡자마자 옆으로 손을 미는 사람있다. 옆에 있는 다음 사람과 이어서 악수하려는 것일텐데... 본인은 몰라도 기분 안좋은 성의없는 악수다... 한 사람 한 사람 웃는 얼굴로 눈 마주치고 꼭 잡아주자.
여럿이 있는 자리에 뒤늦게 도착해서 눈인사만 대충하고 구석지로 가서 몇몇끼리만 진지하게 대화하는 사람있다... 그럴러면 따로 만나던가 2차때 그렇게 하던가... 늦게 왔으면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가며 인사하고 앞뒤옆 건너편 두루 한마디라도 따뜻한 안부인사를 해야지... 정히 맘에 안드는 사람이라면 서로를 위해 거리 두는 것도 괜찮지만...
술만 줄창 먹는 사람있다. 안주도 적당히 먹어야 덜 취하고 건강에 좋다. 먼저 취하면 여럿이 힘들다. 술자리에서 잠에 취할 정도로 많이 마시지 말자.
공장 이야기만 하거나 자기 자신 이야기하느라 남 이야기 안 듣는 사람이 있다. 말은 주고 받아야 대화가된다. 많이 들어주면 많이 좋다. 취하면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등산 좋아하는 사람에게 미안하지만 뒷풀이로 등산복 입은 사람과 합류하면 땀냄새 막걸리 냄새... 목소리도 크고... 예비군훈련 마치고 온 사람같다. 꼭 합류해야할 자리라면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속옷 양말 갈아입고 와라. 그 정도 예의를 지켜주면 고맙겠다.
오늘 술자리가면 두루두루 따뜻한 인사와 진정성있는 악수를 하고 상대편 말을 많이 들어줘야 겠다... 잘될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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