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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목이란 원목만으로는 넓은 판재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좁은 목재를 여러개 붙여서 넓게 만든 것을 집성목 또는 집성원목이라고 합니다. 모양은 원목마루 처럼 생겼는데 넓은 형태의 판재와 크기가 큰 각재로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집성원목은 미송, 참나무, 고무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생산이 거의 안되고 대부분 수입해서 사용합니다. 판재가 넓어 가공하기도 좋고 원하는 치수와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가구를 만들기 전에 있었던 목재 고유의 결점인 옹이 등을 제거했기 때문에 가구 제작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다만, 목재를 연이어 붙인 부분이 떨어질 수 있고 나무를 연이어 붙였기 때문에 무늬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DIY 작업에 많이 쓰이며 특히, 가볍고 가공성이 비교적 우수한 미송을 대부분 쓰고 있습니다. 규격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18mm 두께의 집성목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집성목은 MDF보다도 가볍고 원목과 동일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소품가구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 이외에 학생용 가구, 식탁, 의자, 서랍재 등으로 사용됩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스칸디아 가구"로 유명했던 밝은 메이플 계열의 가구가 대표적인 집성목 가구입니다. 2000년 이후부터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중저가 가구로 인식되었지만 최근에는 DIY 열풍으로 MDF와 함께 가구의 주요 소재로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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