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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야 말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내구재입니다. 따라서 즉흥적인 구매나 일시적인 유행패턴을 따라 구매하게 되면 금방 싫증이 나거나 후회하기 쉽상입니다.
우선, 좋은 가구는 구매자의 예산 범위에 맞아야 합니다. 자신이 세워 놓은 예산에 적당히 맞는 가구가 우선 좋은 가구입니다. 예산 수준에 적당한 지 면밀히 검토 한 후에 구매에 나서야 합니다. 무리한 수준의 고가 가구는 사는 순간부터 손해입니다. 새가구가 중고가구로 바뀌는 순간 손해가 발생되고 무리한 예산으로 인한 후회(스트레스)는 두고두고 오래 갑니다.
두번째, 좋은 가구는 공간에 배치가 잘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놓일 자리에 맞지 않거나 너무 작으면 당연히 좋은 가구가 아닙니다. 특히, 쓸모없는 짜투리 공간(Daed Space)을 살릴 수 있는 가구라면 틀림없이 좋은 가구입니다.
세번째, 좋은 가구는 튼튼합니다. 각종 부품의 연결부위가 견고하고 손잡이나 경첩이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감 처리된 도장(페인트) 상태가 평활하고 흠집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모서리나 각진 부분의 마무리가 깔끔해야 합니다. 심재(구조재)의 연결부위도 탄탄해서 외부 하중이나 충격에 쉽게 변형되서는 안됩니다.
네번째, 좋은 가구는 매우 실용적입니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인출식 다용도걸이, 바지걸이 등과 같이 좁은 공간에도 많은 수납이 가능하도록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습니다. 서랍이 많이 달린 것일수록 좋고 수납공간이 적당한 규격인지와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의 규격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내부 선반같은 것은 고정식보다 가변식이 보다 편리합니다.
다섯번째, 좋은 가구는 디자인이 자기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남이 멋있다는 가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또 유행에 따르는 가구가 멋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내가 쓰는 가구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이 가장 좋은 가구입니다. 처음 느낌이 아무리 화사해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싫증이 나는 물건이 있는 반면에 처음 볼때는 평범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정이 가는 가구가 좋은 가구입니다.
끝으로, 눈으로만 보지말고 직접 작동해서 하자가 없어야 합니다. 전시품목과 실제 구매품목이 다르면 안되겠지만, 실제로 서랍이나 문짝을 여닫아 보았을 때 걸리는 곳이 없는지, 부드럽게 작동하는지, 또 밑판을 두드려 보아 덜그럭 거리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가능하다면 장농 같은 경우 옆판을 밀어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고 묵직할 수록 좋은 가구입니다. 특히, 침대는 매트리스에 실제로 누워 소리가 나는지 살펴보고 체형과 체중에 맞는 제품을 고르도록 합니다.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하면 허리가 아프고 딱딱하면 안락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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