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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무늬목과 무늬목시트지(일명 인테리어 필름)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고객님을 위해 차이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무늬목시트지(sheet)를 한번이라도 접해 보셨다면 손쉽게 구분이 되지만 처음 보신 경우에는 분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무늬목시트지 이외에 전사처리된 가구를 천연무늬목 가구와 구분하기는 왠만한 전문가도 어렵습니다. 일단 구분하기 손쉬운 무늬목시트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늬목 시트지는 정확히 표현하면 무늬목 문양을 인쇄한 PVC 계열의 합성수지를 의미합니다. 크게 방염과 비방염으로 구분되는데 일반 인테리어에서는 대부분 비방염 처리된 시트지를 사용합니다. 사진의 윗쪽이 천연무늬목이고 아래쪽이 무늬목 시트입니다.
무늬목 시트지는 뒷면의 접착성분(3M 테이프와 유사)을 이용해 벽면이나 가구 표면에 붙여서 마감되므로 자세히 보면 칼로 절단된 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공이 깔끔하지 않으면 공기(수포)가 조금맣게 들어 있기도 합니다. 장점으로는 가격이 저렴하고 무늬와 색상이 균일해서 시공직후에 보면 천연무늬목보다 훨씬 산뜻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단점으로은 자연미가 결여되었고 흠집이 생겼을 경우 깨끗하게 보수하기가 어렵습니다.
천연무늬목은 무늬목 접착을 한후에 투명 도장(락카 또는 우레탄)을 입히기 때문에 도막이 울라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광택의 정도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무광, 반광, 유광 등 다양하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장점으로는 자연미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원래의 색상을 유지하므로 시공 직후의 만족도보다 3~4년 경과된 이후의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또한 흠집을 보수하기가 손쉽고 전면 리폼밍을 하면 색다른 분위기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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