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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집증후군의 대표적인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인기가 많은 아이비(잉글리쉬 아이비,헤데락)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베스트 10"에도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익한 식물에도 치명적인 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비 잎을 하나라도 입에 넣을 경우 흥분상태에 이르게 되며 호흡곤란이나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아이비뿐만 아니라 디기탈리스는 꽃을 먹을 경우 급성 중추신경 마비로 인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디펜바키아는 아이가 잎을 먹을 경우(상추와 비슷해 보임) 혀가 마비되고 입이나 목이 부어올라 말을 못하고 기도가 막혀 사망할 수 있습니다. 란타나(칠변화)는 꽃이 일곱가지 색상으로 변하여 아름다워 보이지만 잎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염증을 일으키며 열매를 먹었을 경우 구토나 설사를 하거나 심하면 호흡 장애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협죽도는 식물 전체에 맹독이 있다고 하여 "독나무"라고도 하는데 조금만 섭취해도 심각한 중독 증상이 일어나고 맥박이 불안전해지며 심장마비가 와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위의 식물과 함께 어린 아이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급적 키우지 않는 것이 최선이고 혹시나 키우더라도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산세베리아, 수선화, 스킨답서스, 아이리스 등 수십종이 더 있습니다. 실내에 키우기 전에 반드시 독성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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