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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몇번 하다보면 가구들이 대부분 크고 작은 손상을 입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삿짐센터들간 저가 경쟁으로 전문가들이 부족하다보니 경험이 없는 일용직들이 가구를 마구잡이로 옮기면서 파손 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외형 흠집도 문제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경험이 필요한 가구 설치(셋팅)를 주먹구구식으로 하다보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구가 놓여지는 바닥이 대부분 완벽한 수평을 이루지 않기 때문에 가구 밑에 얇은 깔판(일명 "조기대"라고도 함)을 적당히 고여서 수평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수평이 정확히 유지되어야 문짝이 부드럽게 여닫히고 오래 사용해도 삐걱거리는 소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수평이 어긋난 가구는 점차 이음매가 벌어지고 측판이 어긋나서 결국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오랜시간 동안 잘못 방치하면 이음매가 틀어져서 수리(리폼) 자체가 힘들어 집니다. 특히, 값이 저렴한 조립식 가구는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붙박이장과 같은 대형가구를 비롯해서 값비싼 가구들은 전문가들에게 의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신뢰할 만한 방법은 해당 가구를 구매했던 가구점에 문의하시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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